“왜 내 아이는 속마음을 말하지 않을까?” “뭘 해줘야 도울 수 있을까?”
청소년 시기의 고민은 민감하고 복잡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상담 현장에서 나온 고민 사례**를 Q&A 형식으로 소개하고, 부모와 교사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실제 적용 가능한 팁**을 정리해드립니다.
📌 Q1. "친구가 다 나를 무시해요" - 또래 소외
사례: 중2 여학생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지만, 단톡방에서 혼자만 대화에 끼지 못하고 소외감을 느껴 힘들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해결 팁:
- 친구관계가 전부가 아니라는 관점을 함께 나눕니다.
- "너의 가치를 친구 수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같은 자존감 회복 메시지를 자주 전달하세요.
- 교우관계 외의 활동(독서모임, 진로캠프 등)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자기 확장**을 도와주세요.
📌 Q2. "엄마가 자꾸 간섭해서 미치겠어요" - 부모와의 거리
사례: 고1 남학생은 사사건건 간섭하는 엄마가 싫다며,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상담에서 밝혔습니다.
해결 팁:
- 부모는 '감정'이 아닌 '행동'을 바꾸려 합니다. 그러나 **먼저 감정을 충분히 들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 "네 입장에서 들으면 화날 만하네" 같은 말은 아이의 마음을 여는 첫 문이 됩니다.
- 하루 10분만 ‘존중 기반 대화 시간’을 만들어 주세요. 무조건 듣고 판단하지 않기!
📌 Q3. "성적이 떨어져서 숨고 싶어요" - 학업 스트레스
사례: 성실한 고3 여학생은 시험 성적이 하락하면서 **‘나는 실패자야’라는 자책감**에 시달렸습니다.
해결 팁:
- 단기 성적보다 **과정 중심의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잘 버티고 있어, 그게 더 중요해.”
- 학습 상담센터나 진로 코칭을 연계해 ‘나만의 전략’을 찾아가는 방향으로 접근하세요.
- ‘성공=좋은 대학’이라는 공식을 잠시 내려놓고, **개인의 성장 중심 가치관**을 공유하세요.
📌 Q4.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 정서 위기
사례: 평소 밝던 중3 학생이 갑자기 말수가 줄고, 자해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해결 팁:
- 이런 경우 즉시 상담기관(청소년전화 1388,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 부모는 ‘왜 그랬어?’보다 “그렇게 힘들었구나, 이제 내가 같이 도울게”라고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난이나 충고보다 **안전하고 신뢰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 Q5. "나를 이해해주는 어른이 없어요" - 외로움
사례: 고2 남학생은 “부모도 선생님도 나를 지적만 한다”며 상담 시간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해결 팁:
- 비난이 아닌 관심, 지시가 아닌 인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 “너도 힘든 걸 알아. 너 스스로도 많이 고민하고 있다는 걸 느껴.” 이런 한 마디가 큰 위로가 됩니다.
- 가족 외의 멘토(교회, 지역 멘토링 프로그램 등)를 연결해줄 수도 있습니다.
💬 추가 Q&A
Q. 청소년은 왜 고민을 숨기나요?
A. 실망시키기 싫어서, 혹은 말해도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먼저 믿고 기다려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Q. 상담을 거부하는 아이에게는?
A. 부모가 먼저 상담을 받으며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청소년은 관찰자적 입장에서 분위기를 느끼고 스스로 열릴 수 있습니다.
Q. 친구와의 다툼이 반복돼요.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요?
A. 친구와의 갈등은 자기표현법, 감정조절 훈련의 기회입니다. 관계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심리상담이나 소그룹 훈련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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