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소서, 괜찮을까?” 자녀가 쓴 자기소개서를 처음 마주한 부모나 교사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지적보다 따뜻한 피드백**이 아이의 글을 성장시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소년 자소서 점검 시 꼭 봐야 할 체크리스트 10가지**를 정리했습니다. 피드백 전 이 리스트를 확인해보세요.
✅ 1. 글에 ‘본인의 경험’이 드러나는가?
책이나 인터넷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지 않고, 아이만의 진짜 경험이 담겨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 2.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가 적혀 있는가?
단순 나열보다 중요한 건 느낀 점입니다. 성찰과 감정이 드러나면 글이 살아 있습니다.
✅ 3. 경험 → 배움 → 변화 흐름이 있는가?
좋은 자소서는 이야기의 구조가 있습니다. 경험 → 배운 점 → 내가 달라진 점의 흐름을 점검해 보세요.
✅ 4. 진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는가?
진로에 대한 고민이 글 어딘가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래서 이 경험이 왜 중요했는가?’라는 관점으로 읽어보세요.
✅ 5. 문장이 지나치게 어색하거나 과장되지 않았는가?
어려운 단어로 억지로 꾸미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말투, 평소 어휘로 써 내려간 글이 훨씬 좋습니다.
✅ 6. 추상적인 말보다 구체적인 예시가 있는가?
“책임감이 있어요”보다는 “OO활동에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는가”가 훨씬 설득력 있습니다.
✅ 7. 글 전체가 하나의 ‘주제’로 연결되어 있는가?
서론-본론-결론이 따로 노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키워드(예: 배려, 도전, 협력)가 보이면 더 좋습니다.
✅ 8. 나만 쓸 수 있는 이야기인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흔한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직접 겪은 상황, 나만의 해석이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 9. 너무 길거나 짧지 않은가?
각 항목당 300~500자 정도, 전체 분량은 약 1,000~1,500자 이내가 적당합니다.
✅ 10. 마지막 문장이 나의 진로 방향을 잘 담고 있는가?
자소서의 끝은 ‘이 경험이 내 진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로 마무리되는 것이 좋습니다.
📄 피드백 팁: 이렇게 말해주세요
- “이 문장은 네가 직접 겪은 거라 더 좋다.”
- “이 부분을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써보면 어때?”
- “네가 느낀 점이 잘 드러나서 인상 깊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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