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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지능 [우리 아이 마음 해결사] 느린학습자의 정의/특징/유형/치료/경과_우리 아이 마음 해결사
정갈한 세상
2025. 5. 26. 18:06
안녕하세요! 오늘은 '느린 학습자'라고 불리는 우리 아이들, 바로 경계선 지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혹시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조금 느리게 배우는 것 같아 걱정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이 글이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이, 혹시 '느린 학습자'일까요? 경계선 지능이란 무엇일까요?

'느린 학습자'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건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표현이고, 공식적인 명칭은 '경계선 지능'이라고 해요. 경계선 지능은 IQ 검사를 했을 때 전체 지능 지수가 70에서 84 사이인 경우를 말합니다. 지능 지수가 70 미만이면 지적 장애라고 하죠. 경계선 지능은 오직 지능 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어요. 단순히 아이의 행동만 보고 짐작할 수는 없답니다.
지능 검사 결과가 이 범위에 해당하면 경계선 지능이라고 진단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수치만으로는 아이가 어떻게 학습하고 어떤 결과를 얻을지는 알 수 없답니다. 경계선 지능은 수치에 국한된 명칭이고, '느린 학습자'는 조금 더 학습적인 부분을 포함하는 의미라고 볼 수 있어요.
지능 검사 결과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IQ 검사는 사실 긴장되고 낯선 과제들이 많아요. 아이큐에는 그런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 얼마나 문제 해결을 잘 하는지도 반영된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지능이 낮게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이게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최소한 발휘되어야 할 것들이 발휘되어 그 수치가 나오는 것이죠.
흥미로운 점은 IQ 검사 프로파일을 보면 아이의 다른 특성들도 알 수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아이가 불안해서 점수가 떨어졌는지, 익숙한 과제는 잘했는지, 지루한 과제를 잘 견뎠는지 등을 통해 아이의 인내심이나 집중력까지도 짐작할 수 있답니다. 그러니까 지능 검사 수치 자체에만 너무 집중하지 말고, 아이의 다양한 면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언제쯤 지능 검사를 하는 게 좋을까요? 너무 이른 검사는 조심해요!

아이의 지능 검사 시기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웩슬러 지능 검사는 만 3세만 넘으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 3세에서 4세 사이에 하는 검사는 결과가 많이 변동될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인지가 뛰어나 아이들은 높게 나오지만, 어떤 원인으로 인해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서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 결과를 확정적인 지능으로 보기는 어렵답니다.
그렇다면 언제 검사해야 정확할까요? 최소 만 6세 이후에 하는 지능 검사가 아이의 미래나 진로를 예측하는 데 더 정확한 지표가 됩니다. 너무 이른 시기에 검사해서 혹시 낮게 나왔다고 해서 아이에게 '느리다', '경계선 지능이다'라고 미리 라벨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가장 정확한 시기는 초등학교 입학 전후이니, 이때 검사를 해보고 아이에게 맞는 지원 방법을 심층적으로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경계선 지능, 학교생활에서 어떻게 나타날까요?

경계선 지능 아이들은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야 그 어려움이 눈에 띄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언어 발달이나 다른 사회성 문제가 없는 아이들은 더욱 늦게 발견될 수 있습니다. 민감한 부모님들이 시험지나 선생님 피드백을 보고 알아차리기도 하지만, 저학년 때는 크게 드러나지 않기도 해요.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차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어요. 예를 들어 3학년 2학기나 5학년 때가 고비가 될 수 있죠.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어하면서 갑자기 우울해하거나 공부를 중단하기도 합니다. 시험 상황을 두려워해서 배가 아프거나, 모르는 것을 물어볼까 봐 발표 시간에 입을 닫기도 해요.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검사해보니 경계선 지능이 뒤늦게 드러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핵심은 언어나 사회성 문제가 없을 때 경계선 지능은 학교에 입학해서야 눈치채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경계선 지능, 다른 문제들과 함께 나타날 수도 있나요?
경계선 지능은 다른 어려움들과 함께 나타나기도 해요. 예를 들어 환경적 자극이 부족했던 경우에도 인지 능력이 떨어져 경계선 지능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만 3세까지 뇌 발달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는데, 이때 충분한 환경적 상호작용 자극을 받지 못하면 2차적으로 인지 능력이 떨어질 수 있거든요. 타고난 인지는 문제가 없지만, 자극 부족으로 인해 애매하게 인지 능력이 떨어져 보이는 경우죠.
언어 지연도 지능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능 검사 중 언어 영역이 반영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언어가 지연되면 전체적인 수치가 낮게 나올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언어 치료를 통해 언어가 향상되면 인지 능력도 어느 정도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집중력을 관장하는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adhd) ,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도 지능 검사 수행 능력에 영향을 미쳐 경계선 지능으로 나올 수 있어요.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낯선 문제에 대해 사고가 유연하지 못하고 해결이 안 되면 멈춰버리는 경향이 있거든요.
지능 검사 프로파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지능 검사 결과지를 받으면 전체 수치에만 집중하게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경계선 지능의 전체 수치에 너무 매몰되지 마세요. 그보다는 아이의 지능 소 항목 프로파일을 자세히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어요.
프로파일을 보면 여러 항목으로 나뉘어 있는데, 예를 들어 언어 이해 , 작업 수행 처리 속도 , 그리고 사회적 관습에 대한 이해(이해) 등 다양한 영역이 있습니다. 언어 지연이 있는 아이는 언어 이해 항목이 낮게 나올 수 있고 , adhd 성향이 있는 아이는 작업 수행 처리 속도나 전두엽 기능 관련 항목이 떨어져 있을 수 있어요.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는 사회적 관습 이해 항목이 낮게 나올 수 있죠. 이처럼 세부 항목을 통해 아이의 어떤 부분에 도움이 필요한지 알 수 있고, 노력으로 좋아질 수 있는 부분과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할 부분을 구별해서 지원 계획을 세울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해요!

경계선 지능 아이들을 돕는 데는 부모님의 역할이 정말 중요해요. 가장 먼저 아이의 입장에서 얼마나 힘들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아이들은 공부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이해가 빨리 안 돼서 머리가 얼어붙고 아는 것도 대답 못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아이들일수록 많이 기다려주고, 쉽게 가르치고, 짧게 공부하고 쉬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30분 공부한다고 우리 아이에게도 똑같이 기대하면 안 돼요. 아이가 10분, 15분만 되어도 힘들어한다면 잠시 쉬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느리거나 떨어지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거나 다그치면 절대 안 돼요. 그러면 아이는 '내가 문제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압박감에 오히려 더 힘들어하게 된답니다.
정서적 안정과 칭찬이 아이의 성장을 이끌어요!

아이들의 뇌는 마음이 편할 때 작동하고, 정서가 안정될 때 머리가 빨리 돌아가기 시작해요. 인지 학습을 열심히 시키는 것보다 먼저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칭찬은 아이에게 놀라운 힘을 줍니다. 엄마가 칭찬해주면 갑자기 문제가 재미있어지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칭찬을 받을 때 아이들은 더 어려운 것도 해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답니다. 학습 동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칭찬은 학습 동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부모님의 불안,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조심해요!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질까 봐 부모님은 불안해질 수 있어요. 이런 불안 때문에 아이를 자꾸 다그치게 되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부모님의 불안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됩니다.
만약 스스로 불안을 다스리기가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아이를 직접 가르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 조절이 잘 되고 불안하지 않다면 직접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지만 , 가르치다가 너무 화가 나서 아이가 눈물을 쏙 빼고 엄마를 피해 다닌다면 이미 2차적인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이럴 때는 다른 분에게 가르치는 것을 맡기는 것이 아이를 위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지적 기능보다 중요한 것은 '적응 능력'이에요!
지능 검사 수치 하나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의 사회적 적응 능력, 관계 맺는 동기, 그리고 일상생활을 스스로 해내려는 노력이 훨씬 중요하답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1학년 때 경계선 지능 진단을 받았지만, 지금 24살에 큰 농원을 운영하는 청년의 사례가 있어요. 이 청년은 언어는 조금 어눌하고 인지 능력은 70대였지만, 사회성 문제가 없었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부모님과 누나의 사랑 속에서 스스로를 업그레이드시키려는 의지가 항상 있었고 , 이것이 그의 성장과 적응 능력을 이끌었던 것이죠. 이처럼 독립적인 생활은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지능은 변할 수 있어요! 아이의 잠재력을 믿어주세요!
아이의 인지 능력은 노력과 지원으로 향상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언어 치료 등을 통해 인지 능력이 향상된 사례도 있습니다. 아이가 경계선 지능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만 따라가는 대신, 아이 스스로가 하고자 하는 동기 부여가 생기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 스스로 동기가 생겼을 때 지능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답니다.
지능 검사 결과 수치에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어떤 원인 때문에 그 수치가 나왔는지 이해하고, 그 부분을 해결하려 노력하면 인지가 급격히 올라가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당장의 수치에 좌절하지 말고, 아이의 잠재력을 믿고 격려해주세요.
아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부모가 되어주세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부모의 태도입니다. 아이의 특성을 인정하고, 아이에게 맞춰서 학습을 시킨다면 아이는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을 거예요.
너무 지능 수치 하나에 얽매이거나 아이를 낮게 평가하지 마세요. 아이의 작은 성취에도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자존감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공부를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부모가 되어주세요. 아이는 언젠가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