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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역효과다." 사춘기 자녀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언행 (김붕년 교수)
정갈한 세상
2025. 4. 13. 19:34
사춘기 자녀, 도대체 왜 저럴까?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언행 꿀팁!
1. 우리 아이, 왜 갑자기 방문을 쾅 닫을까? 사춘기 변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사춘기가 되면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대화를 피하죠. 갑자기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 버리기도 해요 . 이런 모습에 부모님은 당황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 입장에선 '자기 걸 찾아가는 과정'일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해요 .

예전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규칙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 거예요. "내가 이걸 왜 해야 하지?" "다른 나라는 안 그런데?" 같은 생각을 하는 거죠 . 이런 생각은 자기 정체성이 시작되는 신호이기도 해요 . 아이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죠.
부모님은 아이의 행동을 '반항'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는 질문을 던지는 것일 수 있어요 . "엄마, 왜 9시까지 집에 가야 해?"와 같은 질문은 스스로 생각하려는 노력의 표현이에요. 부모님이 "아, 이제 스스로 판단하려고 하는구나"라고 이해하면 싸움을 줄일 수 있어요 . 아이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죠.
2. "엄마는 몰라!" 또래 집단에 빠지는 아이, 괜찮은 걸까요?
사춘기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엄청 끈끈해져요 . 우리끼리만 통하는 문화를 만들기도 하죠 . 친구들끼리만 쓰는 은어나 약어를 쓰면서 소통하기도 해요.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요.

하지만 부모님은 이런 문화를 안 좋게 볼 때가 많아요 . "쟤네들끼리 사고 치는 거 아니야?" 하면서 걱정하는 거죠. 아이들의 건강한 상호작용을 인정하지 않고 비난하기도 해요. 이런 부모님의 태도는 아이들을 숨게 만들 수 있어요 .
부모님에게 숨기게 되면 아이의 생각이나 감정을 제대로 나눌 수 없게 돼요. 인지적, 정서적 발달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죠 . 심하면 더 삐뚤어질 수도 있어요.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인정하고 지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 아이가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춤을 추거나, 음악을 듣는 것을 긍정적으로 봐주세요.
3. "네가 알아서 해!" 아이와 벽을 쌓는 부모, 무엇이 문제일까요?
아이가 점점 멀어진다고 느껴진다면 '소통'이 가장 중요해요 . 아이를 바꾸려고 하기보단,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해요 .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궁금해", "엄마는 널 알고 싶어"와 같은 말로 다가가 보세요.
대화를 시작할 때 부모님의 목표를 먼저 정하지 마세요 . "게임 좀 줄이고, 숙제 좀 하고, 학원 좀 더 보내야지"라는 생각으로 대화하면 아이는 반항할 수밖에 없어요. 대화는 항상 '격려'로 끝내야 해요 . "아, 그랬구나", "오늘 너한테 많이 배웠다"와 같은 격려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4. "너는 안 돼!"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 왜 하면 안 될까요?
사춘기 아이들은 감정 조절하는 부분이 엄청 예민해요 . 그래서 아이의 공간을 함부로 침범하거나, 무시하는 말을 하면 안 돼요 . "넌 안 돼", "넌 뭘 해도 안 될 거야" 같은 말은 아이에게 상처를 줘요 .
갑자기 방문을 열고 "뭐 하는 거야!" 하면서 혼내는 건 최악의 행동이에요 . 아이의 정체성을 무시하고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과 같아요. 이런 행동은 아이가 부모님을 싫어하게 만들 수 있어요 .
5.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과거에 갇힌 부모,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
아이가 힘들어할 땐 부모님이 옆에서 지지해줘야 해요 . 아이의 어려움을 알아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옛날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서 함께 추억을 떠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너 어릴 때 이런 거 잘했잖아", "이거 되게 좋아했잖아" 같은 말을 해주면 아이는 힘을 얻을 수 있어요 . 그리고 아이가 문학, 예술, 체육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도록 도와주세요 .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세요 .
6.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부모가 명심해야 할 세 가지!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꼭 기억해야 할 세 가지가 있어요. 첫째, 아이의 영역을 함부로 침범하거나 인격을 무시하는 말은 절대 하지 마세요 . 둘째, 아이가 문예체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풀도록 도와주세요. 셋째, 아이에게 선택지를 주고 스스로 선택하도록 격려해주세요 .
"이거 해!"라고 강요하지 말고, "이런 것도 있는데 한번 해볼래?" 하고 물어보는 게 중요해요. 아이가 선택한 것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세요. "잘한다!", "힘든 거 있으면 말해"와 같은 말로 격려해주면 아이는 잘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